제프 풀린의 ‘크리에티브 제너레이션이란?’ 
크리에티브 제너레이션이란 무엇인가?
What is the Creative Generations?

2019년 9월 30일

제프 M. 풀린 (JEFF M. POULIN)


크리에이티브 제너레이션을 목격하다
2018년 3월 24일, 워싱턴 DC가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A March for Our Lives)이라고 이름 붙여졌던 당시 최신의 시위로 떠들썩할 때, 나는 워싱턴의 내 아파트에 서 있었다. 2016년 가을부터 대통령 선거에 뒤이어 일요일 아침 시위는 일상이 되었다. 사람들은 집결했다. 그러나 이 행진은 달라 보였다. 실제로 달랐다. 그것은 학생들--젊은 예술가, 창작자, 활동가들이 주도했다. 나는 경외의 눈으로 이 젊은이들의 무리가 나라를 더 나은 쪽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이 행진은 2018년 2월 14일, 플로리다 파크랜드의 마저리 스톤먼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일어났던 비극적 총격사건에 대한 대응이었다. 열일곱 사람이 발렌타인데이에 목숨을 잃었다. 생존자들은 즉각적으로 행동에 돌입해 시 정부에 이야기를 하고, 탈라하시의 주도에서 증언하고, CNN과 협업해서 타운홀을 열었다.  학교의 예술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배우, 가수, 음악가들이 전국적 플랫폼에 서서 창작곡 “샤인"(Shine)을 부르며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는 당당히 서서, 우리의 목소리를 높일 거야. 그러니 우리는 절대 떨어지지 않을 거야. . . 

변화를 일으키기엔 너무 어리다는 말을 듣는 건 이젠 지겨워.”


노래의 브릿지 부분에서 발언을 한 학생들은 선언했다.


“우리는 우리 말을 듣지 않는 사람에게 무시당하는 것을 거부합니다.”


“참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많습니다.”


“여러분의 국회의원에게 연락하세요: 메일로든, 전화로든, 트위터로든.”


“목소리 없는 이들을 위한 목소리가 되세요.”


“함께라면 우리는 우리 주변을 변화시킬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노래 안에 운동을 담아낸 것인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불과 20개월 전, 2016년 6월 12일, LGBTQ+ 프라이드의 달에, 플로리다의 올란도에 위치한 펄스 나이트클럽 총격으로 49명이 목숨을 잃고, 5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불과 나흘 뒤에 오렌지 카운티 공립학교들은 스티븐 슈왈츠의 <갓스펠>(Godspell)의 삽입곡인 “뷰티풀 시티”(Beautiful City)를 공연하기 위해 400명의 공연예술 학생등과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모았다. 그들은 “우리는 아름다운 도시를 세울 수 있어. 그래, 할 수 있어. 그래, 할 수 있어.”라고 노래했다.


올란도와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에는 젊은이들 옆에서 함께 작업하는 어른들이 있었다. 그들의 짝, 심지어는 공모자라고도 할 수 있을 이들은 이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에 헌신하는 이들이었다. 부모든, 교육자든, 티칭아티스트든, 멘토든, 이 세대간 관계가 젊은이들의 목소리가 들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이 순간들이 여러분의 눈에 눈물이 맺히게 할 수도, 이 세계의 불의에 대한 분노의 불씨에 불을 지필 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 순간들이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예술 프로그램에서 나와야 할 종류의 예술적 배움, 공동체 참여, 그리고 청소년 자율권의 좋은 예가 된다. 점점 더 복잡해지는 이 세계에서, 젊은이들과 그들의 어른 짝들이 한 세대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도록 지원할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크리에이티브 제너레이션을 묘사하다.

몇 년 동안 나는 미국의 학습자들이 예술 교육에 좀 더 많이, 그리고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옹호하는 일에 내 커리어를 쏟아 부었다. 풀뿌리 조직자들과 정치 지도자들에게 예술 교육의 이익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다. “졸업률 증가,” “중퇴율 감소,” “시험 성적 평균 100점 상승” 등을 거론했다. 하지만 이 젊은 리더들과 그들이 문화예술 학습을 통해 발달시킨 능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니, 하나의 분야로서 우리가 잘못된 어휘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2012년, 대학원에 다니고 있을 때, 나는 마케팅 수업에서 몇몇 용어들을 접했다. 나는 원래 특정한 문화예술 소비자들을 표적으로 해서 시장을 분할하려는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2000년대에 “연결된 소비자"라는 용어는 원래 문화와 매체를 창조하고, 다른 이들과 연결하고, 대체로 소비하는 이들을 설명했다. 하지만 나의 독해 과정에서 나는 이 용어가 문화예술 소비자들의 분리를 묘사하는 동시에, 질 높은 문화예술 학습의 결과를 압축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크리에이티브 제너레이션,”(창의적 세대; Creative Generation) 또는 줄여서 C세대는

창의성, 문화, 연결, 공동체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창의적 공동체 행동의 촉매제 역할을 통해 사회의 가장 큰 도전들을 해결할

독특한 위치에 있는 세대간 집단을 묘사하는 말이다.


원래 글에서 이 ‘세대'란 사실 다세대적이었다. 그것은 출생년도가 아니라 공통의 특징들에 의해 묶이는 구성원들을 포함한다. 나는 이 규정적 특징 혹은 능력이 행동을 취하는 과정에서 세대간 관계를 모아준다고 주장하겠다.


나는 C세대라는 용어가 오늘날 공동체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 학습의 유형을 가장 정확하게 묘사하는 새로운 용어로서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겟다. 작업을 논의하면서, 우리는 C세대에게서 자주 드러나는 4개의 능력을 정의할 수 있다.



창의성  새롭고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종합적 접근


문화의식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과 참여


연결성  시간과 공간을 막론하고 동료나 사회 집단에 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헌신


공동체에 대한 헌신  수단에 상관없이, 섬기는 리더로서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강화하기 위해 행동


이 네 가지 능력은 창의적 공동체 변화를 위한 노력을 촉발함으로써 사회의 가장 큰 도전을 해결하도록 C세대를 독특하게 위치시킨다고 생각한다.


이 네 가지 능력--창의성, 문화의식, 연결성, 공동체에 대한 헌신--이 문화예술 학습의 본질적인 혜택을 묘사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우리는 분야로서 새로운 틀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 블로그 글의 도입부에서 묘사했듯이 C세대의 훌륭한 예는 이미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젊은이들은 자신의 공동체를 개선하고, 체제 변화를 추동하고, 궁극적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매일 그들의 창의적 능력을 활용하고 있다. 우리는 이에 그에 대한 언어를 가지게 되었다.




크리에이티브 제너레이션에 대해 배우다

2019년 4월부터 나는 C세대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이 알기 위해 열심히 작업했다. (연구 계획 참고.) 학자로서 나는 “예술가, 교육자, 공동체 리더들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다음 세대의 창의적 능력을 함양하는가?”라는 기본적인 연구 질문을 설정하고 시작했다. 나는 많은 것을 배우고 “C세대, 크리에이티브 제너레이션(창의적 세대)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Towards an Understanding of Gen C, the Creative Generation)라는 제목의 논문을 작성했다. 그 논문은 올해 10월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개최될 세계예술교육연맹(WAAE) 학회에서 공유될 예정이다.


이 논문에서 나는 내 질문의 체계에 대해 더 명료해졌다. 나는 구체적으로 세 가지 영역, 즉 청소년 지원, 어른 짝들에 대한 지원, 그리고 그들의 작업을 지배하는 체제로 압축될 수 있는 작업에 대해 더 이해하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다. 추가적인 연구에서 두 번째 질문의 묶음을 설정했다.



창의적 공동체 행동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젊은이들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가?


창의적 공동체 행동의 촉매자로서 젊은이들의 발달을 지원하는 어른들-예술가, 교육자, 공동체 지도자-의 작업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적 공동체 행동에 헌신하는 젊은이들과 어른들은 그들의 작업을 지배하는 엄격한 체제에서 어떻게 길을 찾아나갈 수 있는가?


이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나는 전세계의 30명의 서로 다른 이해당사자들과 이야기를 했다. 20명은 미국에, 10명은 해외에 있는 이들이었다. 10명의 젊은이와 20명의 어른들이었다.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포착하고, 그들의 과정에 뛰어들고, 전지구적 문맥에서 크리에이티브 제너레이션의 개념에 대한 핵심적 배움을 밝혔다. 특히 C세대의 개별 구성원들의 삶, 그들의 조직이나 프로그램, 그리고 그들이 살고 있는 공동체 내에서 그런 작업을 했다.

이 작업은 두 가지 주요한 발견을 밝혀냈다:


첫째, (이 기사의 도입부에서와 같은) 크리에이티브 제너레이션의 사례가 이례적인 것이라는 가정이 있다. 그것은 잘못되었다. 젊은이들과 어른이 세대를 가로질러 창의적 실천을 함양해 공동체의 변화를 추동하는 일은 항상, 어디에서나 일어나고 있다. 이례적인 일은 그 작업이 마땅히 받아야 할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는 그런 상황들이다. 우리 분야는 외부인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언어로 작업을 이야기하는 방법으로 고심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경우, 직접 작업에 참여하는 이들은 너무 바빠서 그들의 이야기를 하거나 그 과정을 분명히 표현할 시간이나 공간이 부족하다.


둘째, 이 분야 내에는 진짜 고립주의가 실재해서, 이 작업을 추구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행동을 하려는 데 장벽이 영속한다. 많은 경우 우리가 우리의 이야기를 스스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이는 다른 이들이 유사한 관심과 기술을 가진 동료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천의 공동체나 같은 생각을 가진 동료들의 네트워크가 없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높은 탑 안에 가둔 채, 연결과 영감, 노하우를 모색하며 이 작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행동을 하는 데 장벽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제너레이션을 지원하다

나는 이제 이 항목들에 대한 작업을 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나는 크리에이티브 제너레이션에 대한 나의 헌신을 공유하는 개인들을 위해 도구와 자원의 틀을 짜기 시작했다. 이 노력은 다음 세대의 창의적 능력을 기르는 데 헌신하는 개인들과 조직들의 작업에 영감을 부여하고, 연결하고, 증폭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이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참조)


우선 나는 크리에이티브 제너레이션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사전에 크리에이티브 제너레이션을 위한 캠페인을 런칭했다. 이 플랫폼들을 통해, 우리는 그들의 실천을 기록하기 위해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그 분야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여러분은 새로운 소식을 전해듣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하거나,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 또는 링크드인 계정을 팔로우할 수 있다.


둘째, 나는 세 번째 단계의 연구를 시작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제너레이션에서 전문적 배움과 실천의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을 돕기 위한 우리의 몇 가지 가설적 틀을 시험하고자 한다. 이 방법은 세 가지 세팅에서 시범운영될 것이다. 2019년 6월, 아리조나 주 프레스콧의 아리조나 교육부의 주관 하에 인증된 예술 교육자들과 함께, 2019년 8월, 미시시피 예술교육연맹과 미시시피 주립대학-메리단, 그리고 미시시피 주 메리단의 예술 단체, 티칭아티스트, 예비 교육자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2019년 10월 워싱턴 DC에서 아메리칸 대학과 예술 관리자, 공동체 조직들과 함께 진행해 볼 것이다.


이 노력을 지원하고 싶다면, 노력에 동참하시기를, 그리고 오늘 행동하시기를 요청드린다.


1. 우리는 다음 단계의 작업을 지원할 기금을 마련할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기부할 의향이 있는 분들은 여기에서 가능합니다.


2. 동참하고 싶고, 소식을 널리 퍼뜨리고 싶다면, 여기에 여러분의 관심을 표현해 주세요.


3. 노력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접하고 싶으시다면, 여러분의 연락처를 이곳에 제공해 주세요. 소식이 업데이트 되는 대로 바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 작업이 전세계의 공동체에 널리 퍼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렇게 많은 곳에서 환영받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 젊은이들이 세상을 바꾸어 가고 있고, 우리는 그들 곁을 지킬 책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