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실천 영역/장르/분야 : 문예비평 / 문화기획
주요 활동 지역/플랫폼/공간 : 서울 성북
이종찬은 문예비평가, 문화기획자, 평화학 및 디아스포라 연구자다. 대학(원) 영문과에서 문예비평 및 문화이론을 공부하고, 비판적 문화연구 집단 ‘문화사회연구소’에서 활동했다. 디아스포라(diaspora), 장애(disability) 등 경계의 사유로부터 촉발된 문학과 예술의 사회적 존재론에 관심이 많다. 서울 성북 ‘문인사(文人史) 기획전’의 기획자로 황현산, 박완서, 신동엽, 김훈 전시를 맡아 진행했으며, 재일조선인 작가 서경식 원작의 연극 <디아스포라 기행>에서 드라마터그 역할을 맡았다.
타인의 글, 타인의 작품, 타인의 작업 주제, 타인의 작업 태도 등, 나 아닌 외부의 여러 좋은 자극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좋은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좋은 영향이야말로 필수적이라 생각하고 있다.
‘예술(작업)’과 ‘교육(활동)’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 별개이기는커녕 하나의 동근원적 구조임을 이해하고 작업/활동의 안과 밖의 영역에서 실천하는 사람이야말로 ‘예술교육실천가’가 아닐까.
‘경계’. 다만, 경계를 가르는 ‘안’과 ‘밖’ 어느 한 쪽이 아니라, 양자를 나누는 바로 그 경계선 자체를 깊이 들여다보고 비판적으로 질문 및 재구성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여긴다.
‘동료’. 긴 시간을 두고 서로의 작업을 목격하고 기억하며 증언해주는 자. 긴 호흡으로 서로의 작업을 지켜보면, 해당 작가의 작업의 변화 과정이 엿보이게 되는데, 그것은 한 개인을 어느 것 이상으로 깊이 이해하는 행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