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 팔머 울프(외)의 ‘핵심인력으로써의 예술교육가’
필수 노동자로서의 티칭아티스트: 존중, 협업, 그리고 무게감
Teaching Artist As An Essential Workers: Respect, Collaboration, And Heft

2020년 4월 23일

데니 팔머 울프(DENNIE PALMER WOLF)

그리고 코트니 J. 보디 (COURTNEY J. BODDIE), 린지 뷸러 말리켈(LINDSEY BULLER MALIEKEL),

빅토리아 로우-트래스터(VICTORIA ROW-TRASTER)


이 블로그 글은 #KeepMakingArt 캠페인의 일환으로 작성되었다. 이 큐레이션 시리즈는 전지구적 코로나19 팬데믹의 결과로 일어나는 깊은 사고와 혁신을 포착하기 위해 문화예술, 교육, 사회변화 부문의 목소리들을 담아낸다. 이 글은 울프브라운(WolfBrown)과 파트너십을 맺고 발행되었다.

알렉시스 부아티 라모스(Alexis Buatti Ramos), New 42.org 제공.

어떤 것들은 기억에 각인된다: 어느 날, 티칭아티스트로서 긴 경력을 갖고 있던 동료와 산책을 하던 중 그녀의 전화가 울렸다. 그녀가 계속 가깝게 연락을 하고 지내던, 여러 해 전의 학생에게서 온 전화였다. 그는 2천 마일 떨어진 도시에서 국외추방 명령에 대해 정신없이 협상을 하는 와중에 그의 예전 호른 선생님이 전화를 받고, 행동을 취해 줄 거라는 걸 알고 전화를 한 것이었다. (이 기억에 대해 그녀에게 사실 확인을 했을 때, 그녀는 이런 답장을 썼다.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떠난 이후, 그녀는 최소 10차례 이상 가족 국외추방/이민 사안에 대처를 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바로 그날도, 그녀의 갓난아기를 돌보는 와중에, 예전 학생 한 명과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제도(DACA;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에 대해 문자를 주고 받았다고 했다.


티칭아티스트는 개인의 창의성 실현을 위한 접근권이 수입과 거주지에 의해 너무 쉽게 예단되어 버리는 곳에서, 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먼저 응답하는 이들 중 하나다.


그렇다, 이것은 고원한 예다. 하지만 많은 젊은이들에게, (그들의 미술 선생님 같은) 티칭아티스트들은 글쓰기를 위한 자신의 열정 혹은 무용수가 되려는 그들의 머뭇거리는 스텝을 처음으로 인정해 준 사람들이다. 티칭아티스트들은 그 아이들을 동네에서 데리고 나와 버스를 태워서 시내에서 난생 처음 연극을 보여주었거나, 여름 재즈 캠프 오디션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트럼펫을 빌려줬을지도 모른다. (울프 & 로드리게즈 피네다 Wolf & Rodriguez Pineda, 2019) 티칭아티스트는--여러 언어와 역사, 인종의--많은 사람들이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의 걸어다니는 화신이다.교실과 방과후 프로그램, 공원에서, 그들은 집과 학교 사이에, 복잡하고, 교차하는 정체성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한 “제3의 공간"을 발명했다.(쿠티에레즈 Guttiérrez, 2008) 티칭아티스트들은 예술교사 동료들과 함께 예측할 수 없고, 서비스가 부족한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혹은 방학과 여름 캠프 등에서 극장, 박물관, 작문 프로젝트의 작업을 수행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은 개인의 창의성 실현을 위한 접근권이 수입과 거주지에 의해 너무 쉽게 예단되어 버리는 곳에서, 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먼저 응답하는 이들 중 하나다.


그러나 예술 분야의 필수노동자임에도, 티칭아티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기관들이 문을 닫고, 근무시간이 단축되고, 무기한 임시해고가 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제는 악명 높아진 한 이메일에서, 뉴욕 현대미술관 모마(MoMA)는 미술관 교육자들에게 “교육 서비스를 필요로 하게 될 예산과 운영으로 되돌아가기까지 몇 달에서 몇 년이 걸리게 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라는 글을 써 보냈다.


이 손실은 민감한 시기에 찾아왔다. 팬데믹 이후 학교 예산에 대한 예측들은 모두 장기 레지던시, 견학여행, 집합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온갖 종류의 예술 교육 파트너십에 대한 큰 예산 삭감을 예견하고 있다. 그 배경에서는 또 주 고용법의 변화로 곧 문화기관 등에서 프리랜서 예술가들을 직원으로 처우하면서 새로운 권리와 혜택을 제공하게 했지만, 그들의 고용 비용을 20-30%까지 더 올리면서, 결국 각 조직이 감당할 수 있는 직원의 수를 잠재적으로 축소시켰다. 문제는 오래되었고 복합적이다. 티칭아티스트는 항상 한편에는 예술적 자율성과 원할 때 일할 수 있는 유연성을, 그리고 다른 편에는 직원의 위치에서 얻는 보호와 안정성을 놓고 저글링을 하며, 거래를 해 왔다. 2020년 봄에 그 균형잡기는 칼날이 되었다. 이제는 더 존중받고, 협업적이고, 무게감 있게 일을 해야 할 순간이다.

1. 존중 (R-E-S-P-E-C-T)

아레사 프랭클린이 큰 소리로 노래했던, 오티스 레딩의 말이 맞았다. 모든 것의 시작은 존중이다. 모마의 그 악명 높은 이메일을 스탠포드 톰슨이 필라델피아에 있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음악 프로그램인 플레이 온 필리(POP; Play on Philly)의 이사진과 기부자들에게 보냈던 편지와 대비를 시켜 보자.


우리 현장 스태프와 선생님의 대다수는 그들의 POP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프리랜서로서 교직이나 공연 기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콘서트가 취소되고 POP 같은 프로그램들이 임시로 폐쇄하면서 POP 외부에서 얻던 그들의 수입은 사실상 말라 버렸습니다. 최근의 서신 교환에서 (저희의 회계 담당자가) 이야기한 바와 같이, “만약 이 혼란의 시기에 우리의 선생님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지 않으면서 우리의 핵심 행정 직원들은 계속해서임금을 지불한다면, 우리는 악감정을 조장하고 그분들이 떠나도록 등떠미는 셈이 될 것입니다… [그분들에게보상을 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에 대한 투자이며, 그들은 우리가 하는 일의 핵심을 표상하고 있습니다.” 이는주간  $20,000의 비용이 듭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앞으로 3주 동안 그분들에게 임금을 지불하자고 상의한 이후로, 학교가 다시 여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남은 학년 동안 그 분들에게 임금을 지불하겠다는 두 번째 전언이 발송될 것입니다. 이 마음의 평화를 제공하는 것이 이 조직을 통해 우리가 조성하고자 하는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조직이 현금준비금을 구축한 전략적 계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등교가 취소되었을 때, 상급 직원들은 의료 위기와 곧 이어질 임박한 불경기와의 마라톤을 재빨리 깨달았다. 톰슨의 팀은 추가적인 폐쇄와 취소를 예측하고, 이사진과 협의해서, 추가적인 소비를 즉각적으로 축소했다. 그들은 임박한 불경기를 앞지르기 위해 그들이 내린 결정과 관련된 소식을 기금제공자, 기부자, 전체 직원과 재빨리 공유했다.


모든 티칭아티스트와 프로그램 직원(“독립 계약자”로 분류되지 않은 이)은 학년이 끝날 때까지 예정되었던 시간에 대한 모든 보수를 지급받는다.


상급 직원은 5월 1일 20%의 1차 감봉을 겪게 될 것이고, 톰슨은 자발적으로 30% 감봉을 수용한다.


나머지 직원들은 8주 후인 6월 말에 감봉에 동참한다.

- 가족이 있는 직원들은 더 적게 감봉이 될 것이고, 본인이 가계의 유일한 소득자인 사람은 가장 적게 감봉될 것이다.

- 프로그램 배달 직원은 여름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전환되거나 취소될 경우 시간 단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들은 분실 소득을 대체할 실업 수당을 코로나 바이러스 지원, 구호 및 경제안정법(CARES Act)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재 POP의 의료보험에 등록되어 있는 직원은, 감봉이 이루어지더라도, 본인은 물론 가족에 대해서도 보험 혜택 전체를 누릴 수 있다.


이런 수준의 투명성은 심지어 조직이 여름과 가을의 가능성에 대해 알게 될 때까지 기다리는 와중에도, 행동에서 존중을 보여준다. 이는 현상황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하고, 누구에게 얼마의 기간 동안 어떤 결과가 닥칠지를 공유하는 예다. 이는 경영자와 이사진이 나서서 자신의 이름을 서명하고, 자신들이 고용한 필수노동자들에게서 질문을 받는 방법에 대한 표본이다.


투명성이란 행동에서 존중을 드러낸다. -- 그것은 이름을 밝힌 당사자들이 나서서, 현상황이 어떠하며, 누구에게 얼마의 기간 동안 어떤 결과가 닥칠지를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투명성은 단지 공고문을 위한 것이 아니다. 코로나19 시대에 문화예술 단체의 모델이 전환되면서, 만약 문화예술 단체가 티칭아티스트를 자신들이 하는 작업의 설계와 실행에 대한 근본적 결정에 기꺼이 받아들이기 위해 크지 않은 액수라 할지라도 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낡은 모델과 규칙들이 유예되는 순간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자금제공자와 기부자와 같은 이해당사자들과 사명과 일맥상통하는 프로그램 제공을 재이미지화하기 위해 협업해서 일하라


상호적 존중과 이익이 있는 주인의식 모델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후 사용될 수 있는 온라인 및 대면 형식의 새로운 커리큘럼을 작성하고 새로운 예술을 창조하라


지역의 전문대학 및 학군과 학점에 대해 협의하고, 젊은이들을 분야로 받아들이도록, 대학생 및 고등학생과 함께 가상 인턴십을 설계하고 실행하라


하지만 티칭아티스트들은 이런 기회를 받아들일 때 좀 더 감사해야 한다. 그들은 뉴노멀, 혹은 새로운 표준의 공동 설계자로서의 책임을 붙잡아야 한다. 이 새로운 과제에서 그들은 질문을 제기하고 뉴노멀을 향한 길을 발명해야 한다. “이런 일을 하기 위한 자격 요건은 무엇인가? 공정한 임금은 얼마인가? 장기적으로 이 작업을 소유하고, 이 작업에서 돈을 버는 건 누구인가?”

Community Word Project

2. 협업(Collaboration)

티칭아티스트는 그들의 얽매이지 않은 지위를 소중히 여기지만, 뉴노멀을 발명하는 데는 티칭아티스트 간의 그리고 조직들을 가로지르는 공동 행동이 훨씬 많이 요구될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이것이 시애틀의 박물관 노동자들이 취한 것과 같은 조합화의 연대라고 주장할 것이다. 하지만 잠재적으로 이것은 예술 교육 단체들이 발달시켜온 협업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필라델피아(와 다른 곳)의 아티스트 이어(Artist Year)나 뉴욕시의 커뮤니티 워드 프로젝트(Community Word Project)가 주최한 티칭아티스트 프로젝트(TAP)를 생각해 보자. 이들은 둘 다 선배 티칭아티스트들이 신진 티칭아티스트들을 위한 견습직을 제공해서, 재능있는 젊은이들의 더 깊은 인재 자원을 형성하고, 결국 여러 도시와 지역들에서 많은 조직들이 혜택을 입게 될 것이다.


코로나 기간 동안 마이애미의 청소년 극단과 가족들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함께해 나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그들은 모든 극단이 선생님들을 위한 온라인 자료의 쇄도 속에 자신만의 컨텐츠를 더하는 것은 재앙을 자초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르슈트공연예술센터의 자이로 온티베로스는 마이애미극단센터의 빅토리아 로우-트래스터와 사우스 마이애미 데이드 문화센터의 애니 호프먼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학술분과의 공연예술 담당자인 패트리시오 수아레즈를 찾아갔다. 그리고 협력해서 온라인 자원을 설계하고 편성해서, 각 지구에서 지원하는 온라인 등교일의 필수적 부분으로 교사들에게 직접 흘러갈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교사들은 이 새로운 컨텐츠를 학교들이 지난 몇 년 간 방문해왔던 신뢰할 수 있는 공연장들에서 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 새로운 협업의 습속에서 예술조직과 학군들이 기존의 사업 방식으로

되돌아가 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결정적이라 하겠다.


협업을 한 발짝 더 끌고 나가, 로우-트래스터는 가족 구성원들을 참가자, 영화제작자, 관객으로 참가시킨 정규 교육과 좀 더 느슨한 교육을 모두 개발했다. 그들은 두 가지 접근법을 장기간 구독한 가족들을 표본으로 해서 시험해 보았는데, 좀 더 느슨하고 격식을 차리지 않은 형식에 대해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가족들은 답장을 보내서 진짜 살아있는 사람들이 새로운 댄스 스텝이나 서커스 묘기를 가지고 분투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좋았고, 그러면서 공연이 좀 더 할 수 있을 것 같고, 즐겁고, 모든 가족 구성원들에게 열려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범운영에 기반해서, 세 개의 마이애미 극단 조직은 공립학교를 위한 자료의 흐름을 개발하도록 티칭아티스트들의 고용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가 대다수 학생들이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가진 최대규모 학군 중 한 곳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공동 노력은 학교에서 현장 학습이나 레지던시를 구매하지 않은, 많은 학생과 가족들도 젊은 관객들을 위한 그 지역 최고의 극단들의 작업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존중과 마찬가지로, 이 새로운 협업의 습속에서 예술조직과 학군들이 기존의 사업 방식으로 되돌아가 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결정적이라 하겠다. 2021년 봄까지 학교가 수업을 재개할 수 없는 시나리오를 상상해 보라. 그들의 가장 기본적인 제공물인 현장 학습은 죽게 될까? 만약 마이애미 극단 컨소시엄이 (또는 시카고의 무용 공연장이나 피닉스의 박물관들이) 합동으로 작업해서 현장 학습을 완전히 새롭게 재상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어떨까? 가을 동안 각각의 극장이 예정 공연을 선택해서 스태프와 티칭아티스트들로 하여금 자료와 경험을 설계해 2021년의 실제 공연으로 만들어가도록 책임을 맡긴다면 어떨까. 앞선 세 개의 조직들이 여전히 지구 내에서 작업하면서, 특정 공연에 연계된 공통의 연속 자료를 개발한다면 어떨까.


연극 각본 낭독에 대해 배우고, 작은 그룹 버전에 참여


학생의 집에서 인터넷이나 시청자 참가 텔레비전을 통해 부분 부분 별로 방송될 수 있는 낭독 극장 개발


세트, 소품 및 의상 등의 디자인에 필요한 것을 극단 전문가들과 함께 탐구


공연에 수반되는 선택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 연출가 및 배우들과 함께 무대 뒤 탐색


청소년과 가족들이 배웠던 모든 것들을 가져다가 공연에 대한 연극 광고 안내문 작성 및 편집


학생과 가족이 실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봄 현장 학습으로 대단원의 마무리


한편으로, 이런 종류의 협업적 모험은 공유를 위한 구조이고, 가능한 작업을 독차지하려는 것이 아니고, 현장을 안정화하고, 더 많은 삶들을 온전히 유지하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최전방의 노동자들--선생님과 티칭아티스트 모두--의 창의적 삶에 활기를 북돋우고 확장할 수 있는 실험실이 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만일 우리가 운이 좋다면, 이런 프로젝트는 예술을 학교 체제 안에 좀 더 감당 가능하고 형평성 있게 구축해서 모든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제공될 수 있다.

3. 무게감(Heft)

“무게감(heft)?” – “네, 무게감이요.” 이는 무게의 감각을 표현하는 오래된 노르웨이어다. “질 좋은 망치는 좋은 균형감과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 같은 문장에서 쓸 수 있다. 여기서는 만족감 있다는 의미에서, 무게감 있는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을 지칭한다. 이는 티칭아티스트들에게는 힘에 부치는 부분일 수 있다. 그들 중 다수가 최소한 4개에서 5개의 다른 조직에서 일하고, 거기에 교실이나 다른 세팅의 수를 2나 3을 곱하고, 심지어 그것이 대부분 해마다 바뀐다. 이처럼 얇게 퍼져 있는 것이 신참내기에게는 배움(과 수입)의 원천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이런 작업 환경은 재능있는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결국 이 분야에 마을 원로격인 이들이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새로운 티칭아티스트리의 세계를 그려 보고자 한다면, 무게감, 즉 깊이 있고 영향력 있는 작업을 할 기회를 키우는 세계를 상상해 보자.


몸과 영혼을 모두 유지할 정도로 충분히 벌기 위해서는 티칭아티스트는 이곳에서 저곳으로 동분서주하고, 항상 얇게 퍼져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새로운 티칭아티스트리의 세계를 그려 보고자 한다면, 무게감, 즉 깊이 있고 영향력 있는 작업을 할 기회를 키우는 세계를 상상해 보자.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타나 앤 피에르 마티스 재단은 뉴욕시의 빈곤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극단 레지던시와 공연을 가져가는 뉴빅토리아 극장의 스파크(SPARK)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 프로젝트는 거기에 참여하는 경험 많은 티칭아티스트 군단이 예술가 연구자가 되게 했다. (핵심 인원이 15명인) 이 참여 티칭아티스트들은 여러 해에 걸쳐 교내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설계하며 인원을 배정했고, 동시에 울프브라운이 연구 도구와 자료 수집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도왔다. 그 결과, 그 프로젝트는 공연 예술에 뿌리를 둔 새로운 평가를 포함해서 학생들이 이해했다는 것을 표현할 수 잇는 방법을 배가시켰다. (예를 들어, 예술가들은 울프브라운의 연구자들이 수집한 자료의 질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왔고, 신중하게 발판이 마련된 워밍업과 전략을 사용해서 학생들이 “이러면 어떨까(what if)”라는 즉흥적 사고의 틀에 들어가고 대응할 수 있게 도왔다.) 연구 팀의 일원으로서 그들은 새롭게 나타난 발견을 검토했고, 어려운 질문들을 던졌다.


장기적인 스파크 예술가 연구자인 샘 제이 골드와 로렌 샤프는 이런 무게감 있는 작업의 양방향적 기여를 강조한다. 골드는 측정에 대한 예술가들의 회의론이 어떻게 연구의 최종적 진실성에 기여했는지를 개설했다.


“내가 처음 스파크 연구자가 되었을 때, 나는 강한 흥미는 느꼈지만, 여전히 회의적이었다. 예술가이자 교육자로서 나는 항상 건설적 피드백을 원한다. 하지만 우리의 작업이 너무나 근원적으로 개인의 표현, 계획되지 않은발견, 개별적 해석에 뿌리박고 있을 때, 연극 워크숍 안에서 학생의 성장을 수치화하고 측정하는 게 가능하기나과연 할까?


스파크 프로젝트 내내, 우리의 티칭아티스트 연구자 팀은 촉진 방법론, 새로운 도전과 편견을 분석하기 위해 모였다. 우리는 우리 프로젝트를 최대한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그 실천적 가능성을 계속해서 질문했다. 스파크 연구 프로젝트는 연극이 젊은 인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검토하는 완전히 새로운 창을 나에게 제공해 주었다. 그것은 우리 실천의 맹점을 드러내고 예술 교육에 대한 나의 접근을 심화시켜 주었다.” 

- 샘 제이골드


샤프도 그녀의 실천을 알리기 위해 동일한 경험을 사용했다:

“자신의 질문을 통해 문은 열되, 젊은이를 그 문으로 억지로 통과시키지는 않는 방법에 대한 깊은 이해. 자신이질문하거나 반응한 방식 때문에 그들이 말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생각에 대해 알게 되는것. 그것은 나에게 나의 교육 실천에 대해 거의 즉각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하는 새로운 렌즈를 주었다. 나는 언제 질문을 했고, 언제는 사실상 내 의견을 주입하고 있었던가?”


요점:

티칭아티스트를 위한 무게감 있는 작업은 단지 수입을 안정화시킬 뿐 아니라, 그들이 하는 작업의 장기적 질, 그들의 조직이 세상에 내놓는 것, 그리고 공연예술이 촉진할 수 있는 종류의 인간 발달을 우리가 연구하고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투자다.


그렇다, 스파크는 대범하게 생각할 수 있는 자원을 갖춘 조직에서 충분한 지원금을 받으면 진행했던 드문 프로젝트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작업이 더 작은 조직이나 그다지 크지 않은 프로젝트를 위한 함축된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다. 우리 중 한 사람이 아는 것은 우리 모두가 배울 수 있다.

최종적 생각

최소한 일정 기간을 티칭아티스트로 활동해 본 적이 있는 음악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온라인 수업에서, 한 학생이 나에게 이 코로나19 기간에 수확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내가 너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그래서 분명히 해 두고자 한다. 존중, 협업, 무게감 중 그 어느 것도 보장된 결과가 아니다. 그것은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적용해야 할 각각의 전략이다.


규모에 관계없이 문화예술 기관은


선배/경험이 풍부한 티칭아티스트들을 위해 무게를 가지고 일을 만들고 창작해야 한다.


이 일이 가능하게끔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예: 같은 생각을 가진 단체들 전체에 걸쳐 선배 티칭아티스트를 공유하고, 숙련된 직원들 사이에 직책을 교대로 순환시키고, 지원자들을 위한 몇년짜리 펠로우십을 만든다)


자금제공자와 기부자들을 설득해서 이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가 마케팅 팀장이나 개발 담당관을 고용하는 것만큼 필수적이라는 것을 인식시킨다


등식의 다른 편에서는, 티칭아티스트들 또한 더 나서서,


“무게감" 있는 작업이 어떻게 지속가능한지에 대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


그런 계획들을 시험하는 데 참여해야 한다.


그런 작업을 맡기 위해 자신만의 “필살기”를 개발해야 한다. (글쓰기, 대중 연설, 연구, 개발 등)


이 시대는, 이상한 시대이기는 하나 타임아웃의 시기는 아니다.

지금은 깊이 뛰어들어 티칭아티스트들의 일하는 삶을 바꿀 때이다.


데니 팔머 울프


그 외에, 다음의 분들도 기여해 주셨다.
코트니 J. 보디 (Courtney J. Boddie)와 린지 뷸러 말리켈(Lindsey Buller Maliekel), 뉴 42 (New 42) 빅토리아 로우-트래스터(Victoria Row-Traster), 마이애미 극단 센터 (Miami Theater Center) 스탠포드 톰슨 (Stanford Thompson), 플레이 온 필리 (Play On Philly)


데니 팔머 울프 박사는 울프브라운의 책임원구원이며, 미국 내 가장 중요한 예술교육연구자이자 평가자 중 한 사람이다. 그녀는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프로젝트 제로에서 10년 이상 연구자로 일했고, 학생 학습 평가에 대한 새로운 접근 안에서 학교와 외부의 파트너를 연결하는 계획인, 하버드 페이스(PACE)로 옮겨갔다. 그녀는 예술적, 상징적 능력의 초기 발달에 대한 연구를 이끌었고, 이후 정규 기관의 안팎에서 사람들이 학습, 문화, 창의성에 대해 접근성을 얻는 방법을 검토하고 개선시킬 수 있도록 하는 문화 단체와 공동체의 설계, 시행, 평가 전략에 집중했다.


전국적으로 울프는 보스턴, 시카고, 댈러스, 그리고 오레곤 포틀랜드 등지에서 젊은이들이 학교 안팎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얻는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학습을 지원하는 조직화된 체계를 구축하도록 여러 시나 지역의 컨소시엄을 도왔다. 이 작업에 기반해서, 울프는 미국 국립예술기금을 위해 예술교육의 모든 측면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했다. 그녀는 학생의 학습을 전국적으로 측정하는 연방기관인 전국 평가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어 세 차례 임기를 수행했다. 그녀의 작업은 국립예술기금, 미 교육부, 벅, 아놀드, 카네기, 멜론, 스펜서, 윌리엄 펜 재단 등의 지원을 받았고, 다양한 학술 잡지와 책에 등장했다.